ICE의 백트, 9월 23일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 정식 출시 ‘기대만발’

▲ 출처: 백트 트위터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백트(Bakkt)’가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 승인을 획득, 마침내 현물 기반(physically delivered) 비트코인 선물(Bitcoin futures)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8월에 출범한 백트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Stock Exchange, ICE) 산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다. 거래자에게 실물 비트코인을 인도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비트코인 시장에 ‘큰 손’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를 모아왔지만 그동안 규제에 묶여 출시가 지연돼 왔다.

백트는 1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9월 23일 수탁 서비스 및 실물 결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트의 켈리 뢰플러(Kelly Loeffler) CEO는 ““우리의 계약 상품은 이미 자기 인증 절차를 통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았으며 사용자 수용 테스트가 시작됐다. 또 NYDFS로부터 자격을 갖춘 수탁기관인 백트 신탁회사 설립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실물 결제 선물에 필요한 비트코인 수탁업무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규제와 관련된 유례 없는 명확성과 보안을 제공하고 동시에 기관 등급 인프라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시장에서 규제가 이뤄지면서 전세계에서 접근이 가능한 거래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백트는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 및 자산 위탁 서비스의 사용자 수용 테스트(User acceptance testing, UAT) 운영을 개시한 바 있다.

또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켈리 뢰플러 백트 CEO에 따르면, 다음달 정식 출시하는 비트코인 선물 서비스에서 마진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BTC)은 백트 선물 출시가 알려지자 20분간 3% 이상 오르는 단기 급등세를 나타냈다. BTC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10,3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마켓 전문 분석가 조셉 영(Joseph Young)은 트위터를 통해 “백트가 비트코인 채택에 중요한 이유는 거대하고 위험을 싫어하는 기관들이 CFTC와 NYDFS에 의해 승인되고 ICE의 확고한 명성에 의해 뒷받침되는 엔드투엔드(end-to-end) 규제 시스템을 통해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볼 때, 백트의 실물 비트코인 기반 선물 거래 공식 출시 호재는 이미 시장에서 소화됐다(투자자들은 이미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것). 백트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정식으로 출시하기로 했지만, 이제는 시장에 정말로 거대한 수요가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