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대전 청년구단에 “혼자 살아남는 메뉴 안돼…서로 미끼 되어라”

백종원이 대전 청년 구단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31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대전 청년 구단을 비상소집시킨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대전 청년 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러나 그의 응원 방문은 곧 솔루션으로 이어졌다. 특히 백종원은 솔루션 진행 후 새로 들어온 가게들을 돌아보며 문제점을 파악해 사장님들을 소집했다.

백종원은 다른 곳에 비해 특히 임대료가 10분의 1 정도로 싼 청년몰을 언급하며 “올해 1월에 방문했을 때 새로 들어온 가게들이 왜 이런 가격이 잡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게 걱정됐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청년몰은 지원을 받는 학교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몰만큼은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여기서 돈을 벌려고 하는 건 정말 잘못된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그리고 왜 나만 장사를 하려고 하느냐. 여기서 여러분들은 서로의 미끼가 되어야 한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잘 생각해봐라. 내 메뉴가 미끼인가 나 혼자 살아남으려는 메뉴인가 생각해봐라”라고 말해 사장님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이어 백종원은 “치킨 집에서 치킨 말고도 다른 걸 다 팔면 어떻게 하냐. 그리고 초밥집에서는 물회 13000원짜리를 팔고. 이렇게 되는 건 각자 살자는 거다. 이렇게 계속했을 때는 2~3년이면 주저앉는다. 절대 오래갈 수 없다”라고 일침 했다.

백종원은 “여기에 오는 손님들은 막걸리도 먹고 싶고 치킨도 먹고 싶고 회도 먹고 싶을 거다. 그런데 한 가게에서 한 번에 메뉴가 끝나버리면 청년몰은 끝나는 거다. 막걸리 한 잔을 하러 와서 치킨도 2조각 먹고, 알탕도 하나 먹고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한다. 이대로 가면 당장 수익은 나겠지만 이건 청년몰이 망하는 길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제발 부탁인데 메뉴 구성할 때 이렇게 나처럼 목소리를 내서 메뉴 구성을 해야 한다. 절대 남한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라며 서로를 생각한 메뉴 구성과 가격 책정을 당부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골목식당’ 백종원, 성내동 분식집에 ‘비빔국수’ 전수…김성주 “회 냉면 느낌” 감탄

백종원이 성내동 분식집을 위해 새로운 레시피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성내동 분식집을 위해 신메뉴 레시피를 전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분식집의 여름 장사를 위해 비빔국수 레시피를 공개했다. 백종원은 양파와 간장, 간 돼지고기, 잘게 썬 대파, 고춧가루를 이용해 양념장을 만들었다.

백종원은 사장님과 함께 양념장과 참기름과 깨, 김가루만 올려서 만든 비빔국수를 시식했다. 이에 사장님은 “새콤한 맛이 있으면 좋을 거 같다”라며 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비빔국수를 평가했다.

그러나 김가루가 추가된 비빔국수를 맛 본 후에는 “새콤이고 뭐고 필요 없다. 너무 맛있다”라고 놀랐다. 이에 백종원은 김성주와 정인선도 소환했다.

김성주는 비빔국수에 대해 “황태 맛이 나는 거 같다. 회 냉면을 먹는 거 같다”라며 놀랐다. 이에 백종원은 “냉면의 양념장을 응용했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정인선은 “중독성 있는 맛이라서 땀을 흘리면서도 계속 들어갈 거 같은 맛이다. 그런데 저한테는 조금 맵다”라고 평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여기에 멸치 국수 육수를 먹으면 잘 어울릴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사장님은 급히 멸치 육수를 내주었다. 비빔국수를 먹고 멸치 육수를 맛 본 2MC는 “잘 어울린다. 이건 꼭 나와야 한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닥터탐정’ 이기우, 박진희에 “다 말해줄게”…비밀 밝힐까?

이기우는 박진희에게 진짜 비밀을 모두 밝힐까?

31일 방송된 수목 드라마 ‘닥터 탐정’ 5-6회에서는 부이역 산재 원인을 은폐하려는 TL그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TL그룹은 부이역 사고의 진짜 원인을 은폐하기 위해 살인 프레임을 씌웠다.

이에 도중은(박진희 분)은 UDC 팀원들과 함께 수은 중독의 증거를 찾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TL이 한 발 더 빨랐다. 이들은 UDC의 접근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모든 증거를 은폐, 훼손했다.

이에 도중은은 정하랑(곽동연 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정하랑의 머리카락을 구했고, 이를 통해 수은 중독을 밝혀냈다. 이 결과를 가지고 UDC는 언론에 먼저 밝힐 것인지 아니면 증거를 더 찾을지 고민하다 언론에 공개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TL그룹은 UDC가 찾아낸 증거에 대해 힘을 잃게 만들었다. 검경, 언론, 노동부가 모두 합심을 했고 “공신력 없는 조사 절차, 임시 계약직이며 당사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의 역학 조사 개입은 명백한 편법이며, 노동부 산하 산업 안전 공단 측은 현재까지 나온 UDC의 측정 자료는 모두 폐기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던 것.

이에 UDC 국장은 “너희는 의사다. 형사 아니고 의사다. 세상 어떤 의사가 잠입 수사를 하냐”라고 크게 호통쳤다. 그리고 도중은을 모든 조사에서 배제시켰다. 국장은 “여기 그 누구도 도중은을 현장에서 돕거나 현장에 있는 것을 묵인하면 UDC에서 퇴출이다”라고 일렀다. 결국 공일순(박지영 분) 또한 도중은에 대해 조사에서 빠져 ‘팩트 체크와 논문 자료 서치’만 할 것을 명령했다.

도중은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그는 허민기(봉태규 분)에게 김도형의 당뇨 진단서를 내밀었다. 그리고 함께 경찰서에 가서 면접권을 따낼 수 있게 해 달라 부탁했다. 또한 논문을 함께 집까지 가져다 달라 부탁했다.

이에 허민기는 도중은과 함께 도중은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도중은은 딸 서린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최태영(이기우 분)은 최곤(박근형 분) 회장에게 도중은의 행동을 제지하라는 지시에 “알겠다. 조용히 끝내겠다”라며 도중은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도중은과 허민기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질투에 휩싸였다.

허민기는 스스로를 제대로 돌보지도 않은 채 혼자가 편하다는 도중은을 보며 연민을 느꼈다. 최태영은 허민기가 돌아간 후 도중은을 찾아갔다.

최태영의 등장에 도중은은 그를 밀어냈다. 그러나 그 순간 최태영은 “남일 부지 일 듣고 싶지 않냐. 거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 말해줄게”라고 해 이후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비트포인트 대만, 본사에 배상 요구…불응 시 즉각 고소

비트포인트 대만, 본사에 배상 요구…불응 시 즉각 고소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재팬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Bitpoint)의 대만 지사 CEO 궈야닝(郭雅宁)이 “비트포인트 재팬(본사)이 지난 12일 발생한 해킹으로 인해 (서비스 중단) 피해를 입은 대만 지사 고객들에게 배상하지 않으면 즉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포인트 대만 CEO는 8월 1일 오다겐키(小田玄纪) 비트포인트 회장을 만나 배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그는 “이번에 요구할 배상액은 비트포인트 재팬의 해킹 피해액이 아닌 대만 고객에 대한 피해 보상”이라며 “약 6억 대만달러(약 228억원) 상당의 암호화폐와 1.5억 대만달러(약 57억원)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포인트 대만은 본사 해킹 사건으로 인해 23일부터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서비스 재개 시점도 불확실하다. 또한 해당 거래소 고객들은 현금화가 불가능한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트포인트 재팬 본사는 대만 지사와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만 지사가 지난 4월 해킹을 당했을 때 본사 측에 시스템 업데이트를 요구했지만 해당 패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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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의 ‘외국인 노동자 발언’, 유튜버 통해 어떻게 확산됐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외국인 노동자에게 동일 임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 이야기의 본질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의 부작용을 바로잡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외국인 노동자에게 동일 임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제 이야기의 본질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의 부작용을 바로잡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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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은 2019년 5월부터 5개월간 시범적으로 성평등과 이주민에 대한 허위조작정보나 혐오표현과 관련된 유튜브 게시물을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그 네 번째 보고서로 지난 6월 1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차등지급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후, 유튜브의 관련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 결과를 발표합니다.

민언련이 지난 7월 25일 발표한 <‘이언주TV’에 올라온 영상 181개 점검해보니>에서 주장한 것처럼, 정치인의 발언은 일반인의 발언에 비해서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력 정치인은 여론을 형성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인이 사회적 소수자를 무시하거나 차별하는 발언을 하면, 이는 지지자들에게 “나와 함께 차별에 동참하라, 혐오하라”는 지시와 비슷한 효과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 시민의 ‘지독한 혐오 표현’보다 유력 정치인의 ‘점잖은 차별 조장 발언’이 사회에는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부정적 영향력이 우려되는 심각한 발언을 한 것 셈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황 대표가 발언한 19일부터 25일까지 유튜브에서 ‘황교안’ 키워드로 검색된 영상을 전수조사하여, 황 대표 발언을 어떻게 다뤘는지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황 대표의 발언은 보수 성향의 유튜버를 중심으로 크게 번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황 대표 발언에 대해 언급하는 게시물 대부분이 황 대표의 발언에 동조하면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확대‧재생산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유튜버 게시물의 댓글에도 이주민을 향한 날선 분노가 넘쳤습니다.

1.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발언에 대한 팩트체크

유튜버들의 게시물을 살펴보기 이전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고, 이 발언은 적절했는지부터 판단해보겠습니다.

6월 19일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기여해온 바가 없기 때문에 똑같은 임금 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이주공동행동은 19일 성명을 통해 “황교안 대표의 인종차별 망언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망발의 결정판”이라며 발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황 대표의 주장이 인종차별발언이며, 혐오표현인가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판별법은 없습니다. 이전에 발언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주노동자 없으면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

먼저, 황 대표는 외국인(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를 지칭한 표현)이 우리나라에 기여해온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주노동자는 한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IOM이민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의 경제유발 효과는 2018년 86조 7천억, 2019년 93조 7천억에 이르고, 2026년엔 162조 2천억으로 전망됩니다. 또 2016년 기준 이주민 노동자의 총 임금은 약 22조이며 이 중 약 9조원을 국내에서 소비했습니다. 이주노동자는 한국인이 기피하는 힘든 업종에 종사하면서 국내 소비를 통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해온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는 103만 9871명(2018년 12월 기준)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임금 노동자의 약 5%가 이주노동자입니다. 이제 이주노동자 없이는 한국 경제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주노동자 임금 차별은 법 위반

황 대표가 주장한 이주노동자 임금 차별은 우리 현행법과 우리가 비준한 국제협약에도 위배됩니다. 근로기준법 제6조에는 “성, 국적, 신앙,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근로조건을 차별할 수 없다”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비준한 ILO(국제노동기구) 차별금지협약(111호)에서도 인종·피부색·성별·종교·정치적 견해·출신국 또는 사회적 출신에 기초하여 행하여지는 모든 차별, 배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전직 법무부 장관인 황 대표가 현행법과 국제협약은 국가‧인종에 따른 차별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해 놓은 것을 모른 채 공개석상에서 이런 주장을 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주노동자 ‘숙식비’는 월급에서 공제

한편 황 대표는 20일 “중소기업이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을 감당하기도 힘든데 외국인 근로자에겐 숙식비 등의 다른 비용까지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이주노동자는 임금에서 추가로 숙식비를 제공받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임금에서 숙식비를 빼앗깁니다. (관련 기사: [팩트체크] “외국인 노동자, 숙식비 받으니까…” 황교안 발언, 틀렸다)

한겨레 <이주노동자 두 번 울리는 고용부 ‘숙식비 공제 지침’>(2017/12/04 조일준 기자)에 따르면 네팔 출신의 한 이주노동자는 20일 노동(하루 8시간)에 통상임금 126만원(2017년 최저임금 적용)을 받기로 했지만, 고용주가 임의로 36만원을 공제해 90만원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업무지침’에서 숙식비를 월 통상임금에서 13~20%까지 공제할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주노동자가 임금에서 숙식비를 추가로 받는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숙식비 공제 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지침은 노동자에게 제공하는 숙소의 종류만 명시돼 있을 뿐 주거의 질을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사업주는 인간답게 살 수도 없는 허름한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를 숙식공간으로 내주면서도 숙식비는 최대치를 챙겨갑니다. 제도를 악용하고 있는 겁니다. 또, 이 제도 도입 이후 이주노동자의 임금이 과도하게 축소됐고, 민주노총은 “이주노동자 숙식비 징수 지침은 외국인 노동자를 노예로 만드는 부당한 지침이므로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숙식비 공제 제도 자체를 바꿔야 할 상황인 겁니다.

황 대표 발언은 ‘차별 조장’ 발언

해외에서는 혐오표현(헤이트스피치)을 한 정치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도 합니다. 지난 2014년 네덜란드 극우 정당 ‘자유당’ 당수인 헤이르트 빌더스는 집회에서 “여러분은 네덜란드와 당신이 사는 도시에 모로코인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까, 아니면 적었으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지지자들이 “적은 게 좋겠다”고 답하자 빌더스는 “그렇게 해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네덜란드에는 모르코 이주노동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법원은 빌더르스가 특정 집단에 증오와 차별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벌금 5000유로(한화 약 650만원)를 구형했습니다. 빌러드스가 모르코인들을 사회적으로 차별하고 배제하라고 선동했다고 본 것이죠.

근거 없는 편견과 허위정보에 기반해 ‘임금 차등 지급이라는 현실적인 차별을 주장한 황 대표의 발언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법적 사회적 분위기는 네덜란드와 다르긴 하지만, 황 대표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며 문제적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조장 발언’임은 분명합니다.

2. 황 대표 발언 관련 유튜버 게시물의 문제 발언 모니터링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주노동자 임금 차별 지급’을 지지하는 유튜버 발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주노동자 임금 차별 지급’을 지지하는 유튜버 발언
ⓒ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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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유튜버 “역대 가장 시원한 발언”

보수 성향의 A 유튜버는(아래 유튜버 이름은 모두 알파벳으로 표기함) 영상에서 “황 대표의 발언이 논리적 측면이나 현실적인 상황에서의 도입 가능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는 역대 가장 시원한 사이다 발언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되길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국민들을 위한 자국민 우선주의 원칙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또 도입하려는 그런 마음가짐이 분명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보수 성향의 B 유튜버는 “최근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말 제 맘에 쏙 드는 말을 했”다며 황 대표의 발언에 동조하고 “불법체류 외노자가 임금을 한국인과 똑같이 받는 것은 잘못됐다. 이거, 나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 위치에서, 내가 진짜 좋게 봐요” “나는 황교안 대표가 말 아주 잘했고, 그게 우파의 정상 이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늘 주장하는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C 유튜버는 자신이 올린 영상에서 “여하튼 저는 황교안의 저 주장이 전혀 뭐 근거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충분히 고민해볼만한 필요가 있어요”라고 말했으며, D 유튜버는 “지역의 한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조찬간담회에서 나온 배경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고 옹호했습니다.
  
황 대표의 의견에 반대하는 보수 유튜버도 있었습니다. 보수 성향의 E 유튜버는 황교안 발언에 “안타깝지만요. 이건 명백하게 틀린 말”이라며 “타인의 의견이라고 존중받아야 될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이건 옳지 않은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 근거는 황 대표의 발언이 ‘반시장주의’라는 겁니다. 해당 유튜버는 임금은 시장이 결정하기 때문에 최저임금제도 폐지를 요구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표적인 보수 유튜버라고 할 수 있는 정규재TV는 황 대표 발언에 대해 “틀린 말입니다. 지금 최저임금의 문제는 단순하게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만은 아닙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심각한 임금착취 당하는 미등록이주노동자 현실은 무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지지하는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B 유튜버는 “불법체류자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한민국 국민하고 급여를 똑같이 받아요. 일당도 똑같아. 덜 주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미등록이주노동자는 현행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최저임금도 못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미등록이주노동자에게 ‘추방하겠다’고 협박하며 최저임금 미만의 돈을 주고 노동을 착취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한국일보 <불법체류자만 골라 일 시키고 임금 떼먹은 사업주>(2018/10/14 전혼잎 기자)에 따르면, 금속가공업체 대표 A씨는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2012년부터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만을 골라 고용하고, 이들에게 줘야 하는 임금 약 6000만 원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행법상 미등록이주노동자도 최저임금 적용을 받을 수 있으나, 현실은 ‘법대로’ 돌아가지 않는 겁니다.

또, 등록이주노동자라 하더라도 임금은 한국노동자보다 적습니다. 한국은행이 2017년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의 <글로벌 외국인 고용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내 이주민 노동자들의 평균 임금은 내국인의 64%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주와 인권 연구소 <최저보다 낮은-2018 이주노동자 노동조건과 주거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노동자 1,184명은 야간휴일 노동에 대한 가산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36.8%가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주노동자는 열악한 노동 환경‧저임금 속에서 ‘인간답게 살 권리’를 침해받고 있습니다.

숙식비 관련한 황 대표 발언도 비슷하게 확대재생산

황 대표의 “이주노동자(외국인 근로자)에겐 숙식비까지 들어간다”라는 ‘가짜뉴스’는 보수 유튜버를 통해 확산됩니다. 보수성향의 C 유튜버는 “정상적으로 등록된 외국인이면 오히려 외국인을 고용할 때 간접적인 비용이 더 들어가요. 이를테면 숙식이라든지 그 외에도… 관절 뭐 아프다고 하면 우리 내국인들은 자기가 아프다라고 하면 휴가를 쓰거나 그렇게 하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이런 거 회사에서 뭐 어떻게 해주는 건 아니잖아요.(중략) 오히려 관리의 관점으로 본다면 외국인이 돈이 더 든대요”라며 황 대표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파워 유튜버 배승희 변호사도 자신이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 황 대표의 숙식비 관련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배 변호사는 “최저임금 올렸으면 부대비용으로 숙박비 이런거 문 정부가 지원해 줄 겁니까? 그것도 지원 안하잖아요. 그러니까 (외국인한테) 임금+숙식비가 더 들어가는데 그러면 똑같이 최저임금을 주게 되면 주는 중소기업 사장들은 두 배로 돈이 나간다는 거죠. 죽어나간다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숙박비와 관련된 황 대표의 발언도 이들 유튜버의 발언도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숙식비는 당사자들이 부담하여 임금에서 공제된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대로 확인이라도 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황 대표의 발언은 보수 성향의 유튜버를 중심으로 일파만파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유튜브에 대한 모니터 결과임으로 유튜버 게시물과 댓글창에 담긴 혐오 표현에 가까운 말과 글에 대한 지적이 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튜버를 탓하기 이전에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토대로 인종을 차별하고,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하며, 극단적으로는 혐오표현까지 하는 정치인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정치인의 이런 돌출 발언과 행동이 나왔을 때, 이를 확성기처럼 전달하기만 할 뿐 제대로 팩트체크하고 문제발언임을 지적조차 하지 않는 언론 기능의 상실이 유튜버의 게시물보다 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라켄, 기관 대상 회계·보고 서비스 업체 인터체인지 인수

크라켄, 기관 대상 회계·보고 서비스 업체 인터체인지 인수

미국 비즈니스 전문 매체 비즈니스와이어 31일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암호화폐 헤지펀드, 자산 매니저, 펀드 관리자를 대상으로 회계, 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체인지(Interchange)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헤지펀드와 트레이더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크라켄은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터체인지는 디지털 자산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회계 및 포트폴리오 조정툴을 60개 이상의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제시 파웰(Jesse Powell) 크라켄 CEO는 “인터체인지 팀의 크라켄 합류로 크라켄의 기관 및 개인 고객에게 회계, 보고를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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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 이기우, 박진희 괴한으로 부터 지켜…배후 최광일 알았다

이기우가 박진희를 지키고 그를 없애려던 배후 세력을 알아냈다.

31일 방송된 수목 드라마 ‘닥터 탐정’ 5-6회에서는 도중은(박진희 분)을 구한 최태영(이기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중은은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모성국(최광일 분)이 부하에게 도중은을 제거할 것을 지시했던 것.

목숨이 위태롭던 순간 최태영이 등장했다. 괴한은 최태영에게 공격을 받아 모성국에게 급히 연락을 했다. 그리고 이를 본 최태영은 괴한에게서 핸드폰을 빼앗았다.

모성국은 “대답만 해. 일 끝내고 폰 버려. 당분간 연락하지 마. 대답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모성국은 핸드폰 너머로 들리는 거친 숨소리에 자신의 부하가 아닌 것을 알아채고 “누구냐”라고 물으며 급히 전화를 끊었다.

최태영은 도중은을 병원으로 데려가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그는 남편이냐 묻는 의료진에게 “아니요”라고 부인했다. 이어 최태영은 “검사 진행하세요. 먼 친척입니다”라며 검사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후 최태영은 괴한이 가지고 있던 핸드폰으로 마지막 발신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모성국은 고민 끝에 전화를 받았고, 그의 목소리를 확인한 최태영은 충격에 빠졌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영재발굴단’ 엘리베이터 사랑꾼 홍상연 “훌륭한 개발자 되고파”…버튼만 봐도 제조사 맞혀

엘리베이터의 버튼과 안내음만으로 제조사를 알아맞힐 수 있다?

31일 방송된 ‘영재 발굴단’에서는 ‘딴짓의 재해석’을 통해 특별한 딴짓을 하는 아이가 소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딴짓을 응원하는 주인공 상연이의 엄마의 제보를 받아 경기도 고양시로 향했다. 상연이 푹 빠져있는 것은 다름 아닌 엘리베이터.

방 전체를 거대한 엘리베이터처럼 꾸며놓은 상연이. 9살 홍상연은 “엘리베이터가 짱 좋다. 친한 친구를 만난 느낌이다”라며 엘리베이터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상연이는 촬영을 위해 방문한 SBS에서 화물 엘리베이터를 보고 들뜬 표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상연이는 “엘리베이터는 마법의 공간이다. 닫혔다가 열리면 다른 공간으로 연결이 된다. 마치 순간 이동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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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연이의 엘리베이터 사랑은 단순한 애정 그 이상이었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것들의 기능부터 엘리베이터 제조 회사, 고유 번호의 쓰임새 등까지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다. 특히 상연이는 엘리베이터의 버튼만 보고도 제조 회사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상연이는 “회사마다 버튼도 다르고 안내음도 다르고 안내판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구구단도 모르지만 엘리베이터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상연이. 상연이의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한국 승강기대학교 재학생들과의 퀴즈 대결을 준비했다. 상연이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놀라운 실력을 뽐냈다. 총 18문제 중 상연이는 만점을 기록했고, 이에 대학생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

상연이에 엘리베이터 사랑에 대해 그의 엄마는 “처음에는 지하철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다가 1년 전부터 엘리베이터의 버튼 누르는 느낌을 좋아하고 그 안의 모양이나 높낮이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상연이는 “엘리베이터가 좋아서 공부를 한다. 그리고 생김새가 달라서 재밌다”라며 “엘리베이터 개발자가 되는 게 꿈이다. 가장 안전하고 멋진 엘리베이터를 만들 거다”라고 꿈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상연이의 엘리베이터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매일 아침 그는 엘리베이터의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이에 상연이는 “매일 하는 게 귀찮지 않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으니까 즐겁다”라고 말해 기특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이나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를 수시로 점검했다. 특히 근처 상가의 비정상적인 속도로 빨리 문이 닫히는 엘리베이터를 보며 상연이는 계속 걱정했고, 이에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안전 점검을 요청하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독 상연이의 꿈을 적극적으로 응원한 엄마. 사실 상연의 엄마는 홀로 상연이를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그는 싱글맘으로서 생계를 위해 상연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고 원하는 모든 것들을 해주지 못하는 현실에 가슴 아파했던 것. 특히 루마티스 관절염으로 건강까지 좋지 못했던 상연의 엄마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연이가 좋아하는 엘리베이터라도 많이 타러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상연이와 엄마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상연이가 좋아하는 엘리베이터 회사의 견학을 주선했던 것. 이에 엘리베이터 회사는 상연이를 위한 특별한 자격증까지 선물했고, 상연이는 훌륭한 엘리베이터 개발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영재발굴단’ 10살 전쟁 덕후 백우준 “명상으로 전쟁했던 과거에 다녀왔다”

명상으로 과거로 갈 수가 있다?

31일 방송된 ‘영재 발굴단’에서는 전쟁 박사 10살 백우준 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인천의 자유 공원의 바닥에 앉아 눈을 감고 집중하고 있는 한 아이를 만났다. 긴 시간 동안 집중하던 아이는 갑자기 눈을 뜨고 인천 상륙작전 당시의 이야기를 했다. 마치 직접 그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디테일한 묘사는 감탄을 자아냈다.

명상으로 전쟁을 했던 과거에 다녀온다는 10살 백우준 군은 전쟁에 관련된 지식을 막힘없이 뽐냈다. 우준이의 전쟁에 대한 관심은 3년 전부터 시작됐다.

특히 우준이는 전쟁의 발발 원인과 배경들을 공부했고 이제는 역사 해설가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우준이의 역사적 지식과 해석 능력은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리고 우준이의 역사에 대한 사랑은 역사 관련 책을 읽기로 이어졌다. 특히 역사 관련 책을 대여하기 위해 온 가족이 동원되었다. 1명이 빌릴 수 있는 책은 1주일에 10권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가족들을 동원해 1주일에 60권이라는 엄청난 양을 대출했던 것. 그동안 대출을 한 책만 해도 4천 여권에 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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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 군은 책을 통해 풀리지 않는 것이 있다면 답답해 어쩔 줄을 몰랐다. 이에 제작진은 역사학자 심용환 선생님과 우준군의 만남을 주선했다.

백우준은 그동안 궁금했던 어려운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에 심용환 선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우준이의 질문은 선생님과의 역사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또한 우준이는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지 물어 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우준이가 전쟁과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아이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전쟁을 좋아했다면 전쟁에서 그쳤을 거다. 하지만 우준이는 그 후를 이야기한다. 전행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전쟁에 대해 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우준이는 며칠 뒤 최연소 국민 인수위원 황찬우(12) 군과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국군, 유엔군 참전 유공자 오찬’에서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한 캠벨 에이시아(13) 양과 만났다. 역사 어벤저스가 모여서 비무장 지대를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각자 통일에 대한 견해를 전문가 수준으로 밝혔다.

우준이는 “첫 번째 소원은 통일이다. 그리고 두 번째 소원은 역사 교수가 되는 것이다”라며 “역사 교수가 되면 우리나라가 평화롭게 오래 살 수 있도록 평화에 대해서 연구할 거다”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홍대의 유명한 감성주점엔 위험천만한 불법 구름다리가 있었다

한겨레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ㄱ감성주점(왼쪽)에 있는 ‘구름다리’와 ㄴ감성주점에 있는 휴대용 비상조명등 거치대. 비상조명등은 사라지고 없다

지난 29일 밤 10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ㄱ감성주점. 지상 1층 카운터를 지나 계단을 내려가니, 복층 구조를 한 지하 1~2층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27일 불법 증축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광주의 감성주점 ㅋ클럽과 비슷한 구조였다. 그런데 이 감성주점의 지하 1층 양쪽 복도 사이에는 길이가 5m가량 되는 ‘구름다리’가 2.5m 정도 높이로 공간을 가로질러 놓여 있었다. 쇠로 된 서너개의 얇은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구름다리는 경량 철골 구조에 투명한 플라스틱을 덧댄 재질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다리 아래는 앰프로 보이는 쇳덩이 네 개가 밧줄로 감긴 채 매달려 있었다. 눈으로 보기에도 위태로워 보여 직원에게 “다리에 올라갈 수 있는 인원 제한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그냥 올라가는 대로 서 있으면 된다”는 무심한 답이 돌아왔다. 이날은 손님이 적었지만, 에스엔에스(SNS) 등에는 이 구름다리 위에 12명이 빼곡하게 올라가 있는 사진도 게재되어 있었다.

지난 27일 광주에서 발생한 ㅋ클럽 붕괴 사고는 불법 증축된 면적 77㎡가량의 복층 구조물이 천장에 용접된 파이프 2개와 1층 바닥에서 받쳐주는 파이프 1개로 지탱하다 무너진 게 원인이었다. 특히 ㅋ클럽이 예외조례를 통해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인 이른바 감성주점으로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감성주점의 안전관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겨레>가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 일대 감성주점 3곳을 현장에서 점검해보니,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한 안전관리 규정을 위반한 위험 사례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우선 관할구청인 마포구청은 ㄱ감성주점에 구름다리 구조물이 존재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해당 건물의 건축물대장과 마포구청이 확보한 내부 도면을 보면, ㄱ감성주점의 지하 1~2층이 복층 구조라는 건 기록되어 있었지만, 구름다리 설치 사실은 등재되어 있지 않았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3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도면상 복층 천장은 뻥 뚫려 있다. 구름다리 같은 구조물은 나와 있지 않고, 신고가 들어온 것도 없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다리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위법성 여부를 판단해 적절히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감성주점에 대한 안전관리 규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시 각 구는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 등을 통해 △비상구 상시개방 △안전요원 고정 배치 △휴대용 비상조명등 5m당 2개 묶음 1개씩 설치를 비롯한 안전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연 2회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거나 ‘연 2회 안전점검을 할 수 있다’고도 정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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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 가본 감성주점들에는 이런 규정이 무의미해 보였다. ㄱ감성주점의 비상구 한 곳은 상시 개방 규정과 달리 도어락이 달려 있었고, 그마저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어 문인지 벽인지 위치를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웠다. 다른 비상구 인근에는 주방용품 등 각종 장애물이 쌓여 있었다. 마포구에 있는 ㄴ감성주점 또한 비상구 두 곳 중에 한 곳은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고정 배치된 안전요원은 보이지 않았고, 휴대용 비상조명등이 있어야 할 자리엔 거치대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역시 지하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서대문구의 ㄷ감성주점은 서대문구청에는 입구 오른쪽에 복층 구조를 만들겠다고 신고해놓고, 실제로는 왼쪽에 만들어뒀다. 크기도 신고 내용과 달랐다.

상황은 이렇지만 감성주점을 찾은 시민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29일 밤 ㄱ감성주점을 찾은 석아무개(26)씨는 “광주 클럽 사고 영상을 보고 클럽이나 감성주점을 갈 때 미리 정보를 알아보고 가게 된다”며 “검색해보니 그나마 이곳이 안전하다고 해 여기로 왔다”고 말했다. 같은 주점을 찾은 ㄹ(20)씨도 “지하에 있으니 불이 나면 탈출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여긴 클럽이라기 보단 ‘세미 클럽’이니 크게 위험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ㄷ감성주점을 찾은 ㅁ(24)씨는 “최근 한 클럽에서 여성분이 사람에 깔릴 뻔한 걸 목격한 적 있다”며 “스테이지가 좁고 사람이 확 몰리면 위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청은 감성주점의 구조적 특성상 상시 단속과 적발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감성주점이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있어 무단으로 건물을 증축해도, 내부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단속이 어렵다는 얘기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외부 증축은 항공사진을 찍어 높이 등을 비교해 불법증축을 적발할 수 있지만 내부는 얘기가 다르다. 신고받고 직접 내부에 진입하지 않는 이상 문제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령 적발된다고 해도 이행강제금을 물고 기존 구조물을 유지하는 게 비용상 이득이라 버티는 업주들이 많다. 심할 경우엔 경찰에 고발 조처하기도 하지만, 고발한다고 경찰에서 바로 나서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