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땀이 비 오듯?…땀을 비처럼 흘리는 여성의 고충

기사 대표 이미지:세상에 이런일이 땀이 비 오듯?…땀을 비처럼 흘리는 여성의 고충
땀을 비처럼 흘리는 여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다한증으로 땀을 비처럼 흘리는 여성이 소개됐다.

최민설 씨는 “발과 손 그리고 겨드랑이에서도 땀이 많이 난다”며 땀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에 양말을 6-7켤레 갈아 신고, 갈아입을 옷을 꼭 챙겨 다니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민설 씨는 “제가 땀이 많이 난다는 걸 제대로 인식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며 “땀 냄새가 날까 봐 친구들 곁에 가까이 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최민설 씨는 “다한증이 사람을 포기하게 만든다. 꿈도 포기하게 만들었다”며 “울기도 많이 울고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민설 씨의 원래 꿈은 요리사였으나 “손님한테 땀이 흥건한 요리를 줄 수 없잖아요”라고 전했다. 한편 최민설 씨는 “잠 잘 때는 땀이 안 나온다. 그래서 잠 잘 때가 제일 좋다”고 밝혔다.

민설 씨의 첫째 언니는 “동생이 그래도 잘 견뎌내고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대견하다”고 말했다.

민설 씨의 어머니 역시 “딸이 약국 알바를 했는데 손에 땀이 많아서 약을 만질 때 힘들어했다. 그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정우성이 말하는 ‘난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기사 대표 이미지:정우성이 말하는 난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배우 정우성이 난민에 관한 소신발언으로 청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전국대학생위원회는 28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청년 정책 토크 콘서트 ‘우리 곁의 난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공익법센터 어필의 이일 변호사,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김영아 대표, 예멘의 기자 출신 난민 지위 인정자 이스마일 등이 참석했다.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격으로 함께 했다.

정우성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예맨 난민 신청자가 대한민국에 가져온 것들’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지난해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 신청자들로 인해 많은 오해와 편견이 번졌을 때 이 생각을 다시금 강하게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난민과 무슬림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져나갔고 이것이 결국 혐오와 배제로 이어졌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한 번쯤 생각해볼 중요한 현상”이라면서 “구성원들 모두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건강한 사회였다면 500명이라는 난민 신청자가 우리 사회에 이렇게 많은 파장을 불러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난민을 보호해야 할 이유에 대해 정우성은 “직접 난민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이들을 보호해야 할 이유에 대해 결코 의문을 품지 않을 것”이라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잔인성으로 인한 난민의 처참한 생활을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봤으면 말이다”라고 답했다.
이미지
정우성은 “난민들은 더 나은 삶, 환경을 찾아 피신하는 게 아니다. 선택이 아닌 목숨을 건 어쩔 수 없는 여정이다. 이들에게 중요한 건 죽음을 당할 위험이 있는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는 것이다. 난민이라는 신분을 인정받을 수 있는 나라로 가는 거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와 여당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난민에 관한 인식개선 활동을 해달라. 국가가 어떠한 엄격한 절차를 통해 난민을 수용하고 보호하고 있는지를 꾸준히 계속해서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라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우성은 “우리가 난민을 돕는다면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도약해나갈 때 혹은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시기가 왔을 때 유리한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한국은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의지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사람을 좋아하는 야생 곤줄박이의 등장?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기사 대표 이미지:세상에 이런 일이 사람을 좋아하는 야생 곤줄박이의 등장?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곤줄박이의 방문이 이어지는 카페가 있다.

28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사람과 친밀하게 지내는 야생 곤줄박이가 소개됐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만 나오는 카페에 매일 찾아오는 특별한 손님이 있다는 소식이 전했다. 그는 바로 야생 새인 곤줄박이였다.

카페 주인인 임채용 씨는 새를 향해 손짓을 하자 곤줄박이는 손가락 위에 날아와 앉았다. 주인은 “키우는 새가 아니다”며 “야생 새다”라고 말했다.

또한 채용 씨는 “손님들한테도 잘 간다”며 곤줄박이의 애교를 자랑했다. 곤줄박이는 먹이인 잣을 향해 어디든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갔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다른 곤줄박이 새들도 주변에 많이 있지만 카페에 절대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임채용 씨는 “12년 전에 7년간 카페에 찾아오던 새가 있었다”며 “그러다가 3년 동안 오지 않길래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다시 찾아온 이 곤줄박이에 대해 “그때 그 아이인가? 싶기도 했지만 뭔가 느낌이 다르기도 했다”며 “전의 그 아이가 자리를 물려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류학자는 “신기한 현상이다. 곤줄박이 무리 중에서도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과감한 성향의 아이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조수미, 삼일절 정신 담긴 태극·색동 의상 눈길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씨가 삼일절 정신이 담긴 태극·색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소프라노 조수미씨는 2월 28일 오후 문화관광부 주최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100년의 봄” 행사에서 공연했다. 이날 행사는 삼일절 100주년 전야제로 열렸다.

조수미씨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을 담은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신곡 <I’m a Korean>을 불렀다. 조수미씨는 이날 공연이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만큼 공연의상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해 제작했다.


조수미씨 의상은 10년 넘게 전담하고 있는 디자이너 서승연씨가 한 달 전부터 작업했던 것이다. 조수미씨는'”래의 한국–100년 뒤 희망의 한국”의 이미지를 의상에 담고 싶다는 의지를 서승연씨에게 전달했고, 이에 서씨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이번 의상을 디자인한 것이다.

서씨는 “이번 조수미 씨 특별의상은 전통 한국의 옷감으로 미래적 의상을 표현하기 위해 고안된 색동드레스와 태극드레스는 한복의 색동기법을 사용하여 5가지의 색이 주는 의미를 통해 미래한국의 모습을 표현하는 의도로 디자인 제작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옛부터 우리민족은 경사스러운 날 색동의복을 입음으로써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나타내어 왔다”며 “이번 의상에 들어가는 분홍, 파랑, 노랑, 빨강, 연두색의 진주실크는 각 색상 별로 행복, 평화, 영광, 사랑, 희망을 상징한다”고 했다.

조수미씨가 입은 이날 의상은 진주에서 생산된 실크로 제작되었다.

이날 공연에는 양희은, 김윤아, 홍진영, 김유정, 진영, 정성화, 김소연, 송소희, 포레스텔라이 함께 했다.

이날 공연은 KBS-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었고, KBS월드를 통해 117개국에 동시 방송되었다.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에 대한 일본 아베 총리의 반응이 나왔다

북-미 2차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무산된 데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을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28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뜨거운 결의 아래 안이한 양보를 하지 않고 동시에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해서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촉구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일본은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중요한 납치 문제는 27일 저녁 통역만 함께한 일대일 회담에서 나의 생각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만찬에서도 다시 납치 문제를 제기해 정상 간에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들었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은 내가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해야 한다는 강한 결의다. 앞으로도 납치 그리고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일-미 간에 착실히 연계해 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일본 정부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안이한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식의 평가가 나왔다. 고노 다로 외상은 “비핵화에 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여러 사정거리 미사일 폐기를 요구했지만 북한이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서 문제 해결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 내용

MANAN VATSYAYANA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결렬로 종료된 이후 저녁 6시50분(한국시각)부터 25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갖고 ”후속 대책을 위한 한미간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가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다음은 청와대의 한미 정상 통화 결과 브리핑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2월 28일 18:50부터 25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 및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또 한 번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진 데 대해 평가하고, 정상 차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체 사항을 협의한 만큼 후속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먼저 공유하고 의견을 구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회담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한반도의 냉전적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역사적 과업의 달성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우리도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향후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타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해서 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려주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실천적으로 이행해 나가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계속 해 나가자고 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한 달 20만 원으로 가게 사장이 될 수 있다?

스스로를 위한 의미있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계간지 의 발행인인 프로딴짓러가 소소하고 쓸데없는 딴짓의 세계를 보여드립니다. “쫄지 말고 딴짓해!” 밥벌이에 지친 당신을 응원합니다.[편집자말]

“나도 치킨집 하게 되는 거 아냐?”

회사원들의 결말이라는 치킨집. ‘기승전 치킨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출판사에서는 기승전 출판사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치킨집은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문턱 낮은 자영업으로 여겨진다. 회사는 나왔지만 당장 먹고살 만한 길이 없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영업을 떠올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영업 인구수는 무려 688만 명. 전체 취업자의 25.4%에 해당하는 수치란다. 그러나 자영업 시작이 만만한 건 아니다. 보증금과 인테리어비, 월세, 권리금까지 생각하면 수천만 원쯤 깨지는 게 우습다. 

그런데 20만 원으로 가게 사장을 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20만 원이라니? 2000만 원을 잘못 쓴 거 아니야? 혹자는 이렇게 물을 법도 하다. 내가 운영하는 북바(Book-Bar) ‘낮섬’에서는 자영업을 시작하기 전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낮섬은 홍대입구와 가좌역 사이에 있는 작은 바다. 누구라도 20만 원만 있으면 가게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두 달 전부터 요일가게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요일가게는 일주일에 한 번, 요일을 정해 자신이 가게를 운영해 보는 일종의 ‘팝업스토어’다. 요일가게의 운영료는 하루 5만 원. 한 달에 20만 원이면 한 주에 한 번씩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 5만 원에는 가게 이용료와 전기세, 관리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지금은 총 3명이 일주일에 3일 동안 요일가게를 운영한다. 나머지 4일은 원래 낮섬의 목적대로 북바(Book-bar)로 운영한다. 요일가게를 맡은 3명의 가게는 모두 성격이 다르다. 수요일에는 바(bar)로, 토요일에는 일본어 강의로, 일요일에는 매번 바뀌는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는 학원으로 운영한다. 

수요일에 요일가게를 맡은 일웅씨는 원래 배를 타는 선원이었다. 바텐더를 해보고 싶어 이곳저곳을 알아보던 차에 낮섬의 요일가게를 알게 됐다. 평소에도 집에서 종종 칵테일을 만들어 보곤 했던 터라, 남들에게도 자신의 칵테일을 시험해 보고 싶었단다.

토요일에 요일가게를 맡은 인천씨는 ‘정인천의 일본어 교실’을 운영한다. 일본에서 8년간 회사를 다닌 경험을 살렸다. 인천씨의 원래 직업은 사회복지사다. 평일에는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주말이 되면 일본어 선생님을 한다. 일종의 ‘투잡’인 셈이다. 

일요일 사장인 최은진씨는 매회마다 달라지는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한다. 드로잉, 음악해설, 신발커스텀 등의 프로그램을 연다. 최은진씨의 원래 직업 역시 회사원. 회사 생활 말고 삶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새로운 실험을 해 보고 싶어 시작했다. 

요일가게를 하게 된 건 일주일에 5일 이상 바를 여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바 외에도 매거진 발행, 출판워크숍 등 다른 하는 일이 많았다. 낮밤으로 일하다 보니 몸이 상했다. 그렇다고 인테리어를 마치고 집기를 다 들여놓은 공간을 놀리자니 아쉬웠다. 

그때, 예전에 인터뷰했던 상수동의 ‘하다프로젝트’가 생각이 났다. 잡지 때문에 상수동에 있는 요일가게인 ‘하다프로젝트’의 정다운씨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일주일에 일곱 번 사장이 바뀐다는 그곳에서는, 나중에 정식으로 론칭해 자신의 가게를 차린 사람도 있었다. 요일가게가 자영업을 시작하기 전, 일종의 실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명받았다.

회사도 인턴사원이 있고, 전문직도 수습 기간이 있는데, 자영업은 왜 밑바닥부터 모두 처음 시작해야 할까? 미리 시도해 볼 수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가게 운영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무작정 뛰어들어, 시행착오를 거듭했던 생각이 났다. 처음 낮섬을 오픈할 때는 ‘권리금’이라는 말도 들어만 봤지 시세를 알지 못했다. 냉장고는 무엇을 사야 하는지, 제빙기 소음이 왜 중요한 고려요소인지, 메뉴를 어떻게 구성하는 게 효과적인지는 운영을 하면서 차차 배워간 것이었다. 

 


 

새로운 시도를 하기가 어려운 사회다. 한 번 발을 삐끗하면, 안전망 없이 밑으로 굴러떨어지기 쉬운 나라다. 천천히 돌다리를 두들기기에 요일가게는 꽤 괜찮은 사업이었다. 

그러나 나는 내 나름대로 시행착오를 계속하고 있다. 일주일에 오일을 고정적으로 자리를 지키는 것이 힘들어 머리를 짜낸 것이었지만, 요일가게를 운영한다고 해서 내 일이 적어지는 건 아니었다. 공동으로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주방과 화장실 등을 끊임없이 청소해 주어야 했고, 냉장고 관리도 따로 해야 했다. 매출과 카드수수료 등도 문제였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시행착오를 통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 될 일이다.  

낮섬에서 요일가게를 시작한 사람들이 모두 잘 되어서 이곳을 떠난다면 좋겠다. 어쩌면 잘 되지 않더라도, 기회비용을 줄인 것이라 생각해준다면 좋겠다. 

백악관 대변인이 공개한 트럼프와 김정은의 작별 사진

Bloomberg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협상장에서 일어설 때 분위기가 어땠냐’는 질문을 받았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어 버린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았고, 매우 우호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냥 일어서서 나가버리는 그런 식은 아니었다. (…) 매우 우호적이었다. 우리는 악수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거들었다. 그는 ”노력을 계속한다는 합의”와 함께 자리를 떠난 것이라며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일어섰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설명을 입증이라도 하듯,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나누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하노이회담을 마치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DC로 이륙! #POTUS #Trump #Vietnam

물론 당시 분위기나 협상 결렬 과정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일행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베트남을 떠났다.

반면 김 위원장은 3월1일~2일에 베트남 공식 친선 방문 일정이 잡혀있다. 

2차 북미회담 결렬에 대한 홍준표의 평가 : ‘북한에 속은 미국의 무능’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 ”하노이 북핵회담도 세계를 속인 쇼에 불과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교도 부동산 거래 하듯 블러핑(bluffing·허풍)으로 하는 것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며 ”이미 핵 개발을 완성한 북한을 어린애 다루듯이 미국의 힘만 믿고 찍어 누르기식의 회담은 성공할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북핵을 전제로 새로운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고도 시급한 현실로 도래 했다”며 ”더이상 주저하지 말고 핵균형 정책으로 북핵에 대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싱가포르 북핵 쇼에 이어 이번 하노이 북핵 쇼도 결국은 북한의 위장평화 정책에 속은 미국이라는 세계 패권 국가의 외교 무능”이라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2년 전부터 핵 균형정책을 주장했다”며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이 늦었지만 이를 깨달았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줄 당기기’ 행사 열린다

지난 월요일부터 농촌에서도 보기 어려운 새끼줄과 볏집단이 도심 한복판 청계광장에 쌓여있다. 청계천 소라탑 입구에서부터 까마득히 볏집 꼰 줄이 양탄자처럼 깔려 있어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호기심을 드러낸다. 잠시 후 자원봉사를 위해 모인 청년들과 시민, 진도에서 올라 온 풍물패와 놀이패들도 손을 보태어 ‘이엉차 이엉차’ 목소리와 힘을 합하여 거대한 줄꼬기를 시작한다.

  

 줄꼬기 줄을 꼬기 위해 봉사자들이 서 있다.
▲ 줄꼬기  줄을 꼬기 위해 봉사자들이 서 있다.
ⓒ 민족평홧ㄴ명천지축전 추진본부

관련사진보기


 
“민족에겐 통일을 온 누리에 평화를” 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진행되는 ‘3.1 백주년기념 민족예술큰잔치 민족평화신명천지축전’의 가장 중심에 놓이는 ‘한겨레큰줄당기기’ 행사에 쓰일 길이 150여 미터의 거대한 줄이 만들어졌다. 200여 명이 이틀에 걸쳐 만든 거대한 줄은 3월 1일 한겨레큰줄당기기에서 그 진면목을 드러내보일 예정이다.

‘3. 1 백주년기념 민족예술큰잔치 민족평화신명천지축전 ‘은 민족문화 전통을 지키고 전해온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하고 재야 원로와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벌이는 민족대축제다.

 

터닦음 에술감독을 맡은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장과 생명평화열두마당 기획을 맡은 장순향 한국민족춤협회 이사장이 잔을 올리고 있다.
▲ 터닦음  에술감독을 맡은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장과 생명평화열두마당 기획을 맡은 장순향 한국민족춤협회 이사장이 잔을 올리고 있다.
ⓒ 3.1민족평화신명천지축전 추진본부

관련사진보기


 

예술총감독을 맡은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장은 “‘파란띠 생명평화줄과 빨강띠 민족통일줄을 3월 1일 3시 30분 세종대로 프레스 센터를 중심축으로 숭례문 방향과 광화문 방향으로 나뉘어 당기며 민족통일과 생명평화 외침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 소장은 인삿말을 통해 “<한겨레큰줄당기기>는 민주평화통일의 역사맞이궂으로서 3월 1일 서울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네거리에서 동부와 서부, 강남과 강북, 영동과 호서. 남과 북이 ‘민족독립줄’과 ‘생명평화줄’로 나뉘어 음양의 상생과 대화합을 이루는 민족예술 대동마당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소장은 “<한겨레큰줄당기기>는 남북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3.1 백주년 기념잔치에 남과 북이 함께 참여해 줄을 당기려고 기획했으나 여러 가지 여건 상 함께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터닦음 중인 풍물패 여는 행사에서 풍물패가 장구와 북으로 흥을 돋구고 있다.
▲ 터닦음 중인 풍물패 여는 행사에서 풍물패가 장구와 북으로 흥을 돋구고 있다.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생명평화제전열두마당에서 한국민족춤협회 회원들은 26일 줄비나리를 시작으로 27일 진도북놀이, 노작 풍물, 28일 ‘청수의례춤’을 선보이고 3.1 큰줄당기기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한국민족춤협회 장순향 이사장은 “기획 장순향, 연출 전종출, 안무 정금희가 선보이게 될 ‘청수의레춤’은 백두산 천지의 물과 한라산 물을 합수하여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 평화 세상을 만들려는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며 3.1 큰줄당기기와 만북울림에도 전국의 민족춤협회 회원들이 많이 참여해 민족예술 잔치를 빛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족평화신명천지축전 3.1 백주년기념 민족예술큰잔치
▲ 민족평화신명천지축전 3.1 백주년기념 민족예술큰잔치
ⓒ 이명옥

관련사진보기


 

한국민족춤협회 장순향 이사장을 비롯한 춤꾼들은 쌍용자동차해고자, 세월호, 김용균 사회 곳곳의 현장에 동참해 거리에서 춤으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해왔다.


장순향 이사장은 “생명평화제전 12마당은 한겨레튼줄당기기 행사의 앞과 뒤, 그리고 중간중간 쉼터에서 탈춤과 막간 촌극으로 행사의 윤기를 더하며 예술적 메시지를 심화시킬 것이다. 전야 행사인 말문을 여는 터닦음을 시작으로 21세기 한국땅을 새롭게 열어가는 씻김굿으로 축전을 마무리하는 제의적 현대적 생명천지의례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희완 예술감독은 3월 1일 오후 1시 이후 청계광장에서부터 파란줄과 빨강줄이 세종대로로 나와 오후 3시 30분부터 한겨레큰줄당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1 백주년기념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주최로 사)민족미학연구소.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영산줄다리기보존회,사)한국민족춤협회,한국DMZ평화생명동산,무위당만인회, 광주 무등공부방, 사) 한국민예총, 창작탈춤패 지기금지. 극단 갯돌, 극단 꼭두광대, 놀이패 한두레. 극단 자갈치, 하야로비무용단, 극단 현장 등 16개 단체가 주관하고 전국의 놀이패와 4. 16재단, 민족작가회의. 국악 에술단 등 50여 개 단체가 참가한다.

  

행사에는 3만명 이상 참여할 예정이며,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부터 대한문 까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 이명옥